[생활속의 건강이야기] 위협받는 40대 男 건강

입력 2021-12-19 17:33   수정 2021-12-20 08:56

작년 초부터 이어진 코로나19 대유행이 국민의 생활습관에 큰 변화를 가져오면서 모든 국민, 특히 40대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시행한 ‘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의 에너지 섭취 분율과 지방 과잉섭취 분율이 상승한 반면, 탄수화물의 에너지 섭취 분율은 하락 추세고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아졌다. 과일류 섭취량도 감소했다. 남자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이 2019년 대비 4.3%포인트 하락한 반면, 고위험 음주율은 3.0%포인트 상승했다.

생활습관의 변화는 특히 40대 남성에서 두드러졌다. 40대 남성 흡연율이 2019년 37.9%에서 2020년 41.5%로 높아졌고, 월간 폭음률도 2019년 54.1%에서 2020년 58.0%로 상승했다. 걷기 실천율은 2019년 36.9%에서 2020년 34.3%로 낮아졌고, 유산소 신체활동 실천율 역시 2019년 47.8%에서 2020년 44.0%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40대 남성의 건강 수준은 두드러지게 악화됐다. 비만 유병률이 45.0%에서 50.7%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고혈압 유병률은 26.5%에서 31.5%로 높아졌다. 당뇨병 유병률은 11.5%에서 14.1%로,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4%에서 28.2%로 상승했다. 40대 남성의 우울장애 유병률은 2018년 2.5%에서 2020년 5.5%로 두 배 이상으로 급등했으며, 주관적 건강인지율은 2019년 36.4%에서 2020년 28.1%로 하락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시대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간식과 야식 그리고 안주 섭취를 최소화해야 한다. 포만감은 적고 열량은 높은 과자, 빵, 패스트푸드, 음료수 등의 섭취를 줄이고, 반주 형태나 고열량 안주와 함께하는 음주 빈도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둘째,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중년 이후 기초대사량이 줄어드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근육량 감소인데, 식사할 때 지방과 당 함량이 적은 살코기, 닭가슴살, 생선, 계란 등의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근육량 감소를 막을 수 있다. 셋째, 신체 활동량과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하루 1만 보 걷기를 실천하거나 평소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육량을 늘리면 이차적으로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넷째, 숙면을 하고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하루 7시간 이상 자는 습관을 갖는 것이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로 식욕이 높아져 복부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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